<극한직업> 역대 흥행 2위 기록!

https://entertain.v.daum.net/v/20190218064407538?rcmd=re

지난 1월 23일 개봉한 <극한직업>이 지난 2월 17일에 1453만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신과함께 1>의 1441만을 넘은, 역대 흥행 2위 수치입니다.

이 글을 쓰는 21일 현재까지 나온 기록(즉 20일 누적기록.)은 1485만인데요

역대 흥행 1위인 <명량>의 1761만을 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새로운 신작/기대작들이 개봉하여 스크린도 많이 빼앗아 갈 것이고, 현재도 스크린이 줄고 있거든요.

'천만 영화'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분들도 계시고, 오히려 이런 호들갑을 비판하는 분들도 계시죠.

'천만 영화' 호칭이 반드시 그 작품의 완성도를 뜻하는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중이 특정 시기에 원하고 즐겼던 영화로 기억하기에 용이한 '상징'으로는 쓸모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영화는 대중과 동떨어져 평할 순 없으니까요.

쥐약, 팟티, 유튜브, 아이튠즈 등에서 "강씨네수다" 를 검색하세요!!

이 영화는 또 한 가지 기록을 만들었습니다.

스크린 숫자 2000개를 넘긴 4번째 영화가 되었습니다.

<극한직업>은 2월 4일, 즉 개봉한지 13일째 최고 스크린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2003개.

바로 윗자리 3번째 영화는 <군함도>로 2027개 스크린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극한직업>은 개봉 13일째에야 스크린 2003개를 확보합니다.

설연휴 기간이죠. (정확히는 설 전날인 2/4.)

다른 영화들은 개봉 초반에 스크린 숫자를 대규모 확보했다가 점차 줄여가는 흐름을 보입니다.

<극한직업>은 흥행세가 2주차에까지 이어졌고, 마침 설연휴가 겹쳐서

개봉 후 13일이 지났는데도 스크린을 대폭 확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제가 이렇게 스크린 독과점을 비판할 때 '스크린 숫자'를 언급하지만, 사실 더 적확한 수치는 '상영 점유율' 입니다.

스크린 숫자가 더 직관적이고 친근하게 여겨지기에 '스크린 숫자'를 언급하는 것 뿐이죠.

<극한직업>은 개봉 5,6일째에 상영 점유율 54.7%을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 모든 상영회차 중에서 54.7%가 <극한직업>을 상영했단 뜻입니다.

스크린은 두 개 이상의 영화가 함께 나눠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스크린 숫자' 로는 독과점의 심각성이 다소 희석되죠.

'상영 점유율'은 실질적으로 영화가 관객을 만나는 기회인 상영회차를 바탕으로 한 것이기에 독과점의 심각성을 적확하게 담습니다.

예컨대, 1개 스크린의 상영회차 5회 중 <극한직업>이 4회를, <강씨네>가 1회를 가져간다면,,

스크린 숫자 : 둘 모두 1개씩 표기

상영 점유율 : <극한직업>은 80%, <강씨네>는 20% 표기 됩니다.

(따라서 스크린 숫자와 상영 점유율이 항상 정비례 하는 건 아닙니다.)

스크린 숫자를 역대 가장 많이(2553개) 가져간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는 최대 상영 점유율이 77.4% 입니다 -_- 

이게 정녕 공정하고 형평에 맞는 걸까요..??

뭐,,,, 여튼,, <극한직업> 흥행 축하합니다 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