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비평가연맹상 : http://v.entertain.media.daum.net/v/20180519235101579
벌칸상 : http://v.entertain.media.daum.net/v/20180520070424597
<버닝>이 칸 영화제에서 공식적으로 받은 상은 없지만
프랑스에서 상 두 개를 받았습니다.
'국제비평가연맹'은 1930년부터 시작한 단체로 전 세계 영화비평가, 영화기자 등으로 조직되었다네요.
칸 영화제의 경쟁부문 / 감독주간 / 비평가주간 등에서 한 편씩 선정한다네요. 즉 수상작은 총 3편인 셈이지요.
<버닝>은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출품되어 칸에서는 상을 못 받았지만, '국제비평가연맹'으로부터 상을 받았네요.
이번 칸 영화제 심사위원 9인 중 배우가 4명(케이트 블란쳇, 크리스틴 스튜어트, 레아 세이두, 장첸)이어서
국내 언론의 예상과 달리 좀 더 대중친화적인 영화에 황금종려상 수상이 점쳐졌다고 하네요.
이거 <버닝>이 본상을 못 탄 것에 대한 물타기로 볼 수도 있지만, 엄연히 심사위원 성향에 따라 수상이 갈리기도 하니까요.
참고로 이번 칸 영화제에는 심사위원 9인 중 여성이 5인으로 과반을 넘었다네요.
어플 쥐약, 팟티, 아이튠즈 등 또는 각종 팟캐스트 어플에서 "강씨네수다" 를 검색하세요!!
더불어 <버닝>의 미술을 맡은 신점희 미술감독이 '벌칸상'을 수상했습니다.
국내 영화인으로는 <아가씨> 류성희 감독에 이어 2번째 입니다^^
'벌칸상'은 칸 영화제 공식 초청작 중 미술/음향/촬영 등 기술적인 부문에 관해 주는 상으로
이 방면에서는 최고 권위를 갖는다네요.
신점희 미술감독은 <오아시스>, <밀양>, <오늘>, <역도산>.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등에 참여했습니다.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한 국내영화가 항상 한국민의 정서에 부합하는 건 아닐 것입니다.
그 영화가 우리에게도 좋은 영화로 인식되리란 보장은 없죠.
그러나 우리와 다른 기준으로 시상했다면, 그 기준을 새롭게 알아가는 기쁨은 있을 것 같네요.
우리가 못 봤던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뭐, 또, 국내 영화가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국내 영화가 해외에서 상을 받으면
그냥 기분이 좋잖아요 헤헤 -_-;
여튼 <버닝> 축하합니다.
손익분기점 넘었으면 좋겠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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