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상영 전 광고.. 따져보자!

http://media.daum.net/culture/others/newsview?newsid=20151022183053892

기사 제목은 "영화관 광고 논란, 3대 쟁점은?" 입니다.

1. 영화 시작 시간이 광고 시작 시간인데, 이게 합당하냐?

2. 광고 없어지면 영화표 값 올려야 하나?

3. 이미 판결한 적이 있어 다시 따질 필요 없다?

등 세 부분으로 간략하게 요약을 해 놓은 기사입니다.

시민단체들이 청년 몇 명을 원고로 세우고 대표적으로 CGV에게 소송을 걸었다고 하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일부러 5분 정도 늦게 들어가는 편입니다. 아직 밤눈이 밝아서 자리를 찾는 것도 어렵지 않고요ㅎ

평소 눈이 피로한 편인데 보고싶지도 않은 현란한 총천연색 광고 화면을 보고 싶지 않거든요.

영화 상영 전의 광고시간에 대한 논란 중 2번째 것이 영화 애호가들에게 적잖은 걱정을 주는 사안일텐데,

기사에서 인용한 표는 그 '상식'에 조금의 균열을 일으킬 수 있을 것 같아요.

(CGV의 항목별 매출 현황. 출처는 위 링크의 기사.)

근데... 영화표 값은 이미 오를대로 오른 상태 아니던가요? 그것도 은근슬쩍... -_-

각종 팟캐스트 어플, 혹은 쥐약, itunes, 팟빵 어플 등에서 "강씨네수다" 를 검색해주세요!!

다른 사업 부문도 그렇지만

우리나라는 희한하게도 '영화'에 대한 '제도'가 미비한 상태입니다.

스크린 독과점, 대기업 수직계열화, 非마스킹 상영 등이 대표적인 예이지요. 

그러나 제작 근로자, 감독, 시나리오 작가 등에 대한 '표준계약서'를 마련하는 등 '개인'간의 법률관계를 조정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더군요.

좋은 영화 못 만든다고 충무로 욕할 게 아니라

좋은 영화 만들 수 있는 토양, 그리고 관객들도 더불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반을 갖추도록 독려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신경 쓰자구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