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레너 주연작. 공감과 연민의 태도, 그리고 죽음을 대하는 태도."
테일러 쉐리던 감독이 연출/각본을 맡은 <윈드 리버>를 다루어 보았습니다.
이 감독은 <시카리오>, <로스트 인 더스트>(Hell or High Water) 등의 각본을 쓰기도 했다네요.
신작 <윈드 리버>로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서 '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평단과 일반 관객 모두 반응이 좋더군요.
현재 국내에는 한국 편집판과 감독판이 개봉했고, vod는 한국 편집판으로 나와 있습니다. (4천원.)
범인을 추적하는 장르로 감상하면 싱거운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래서 저는 다른 접근법을 녹음하였습니다.
인디언과 백인 사이에 존재한 역사적 갈등, 그리고 공간적 배경 등을 염두하고 감상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방송은 약 50분 분량이고,
스토리 / 공간적 역사적 배경 / 아쉬운 점 / 공감과 연민 / 죽음 / 임의 편집 비판 등으로 꾸몄습니다.
청취자 '청소부김씨', '순길오빠', 'th' 님의 영화평을 인용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방송듣기 (스피커 주의!) -> https://player.fm/series/1496560/190042819
각종 팟캐스트 어플, 혹은 쥐약, 아이튠즈, 팟티, Player fm 등에서 "강씨네수다" 를 검색해주세요!!
* 평론가 박꽃 님의 평을 인용하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잘못 읽은 부분이 있더군요ㅠ
-> "문제를 해결할 자격은 갖췄지만 냉혹한 현실 앞에 굴복할 수밖에 없었던 <시카리오>의 주인공을..." 인데, '굴복할 수 없었던' 이라고 읽었네요.
* 방송에서 언급한 기사를 링크합니다.
- "역주행 신화 <윈드리버> 감독판 함께 선보이는 사연" : http://v.entertain.media.daum.net/v/20170921145824379
- "소수자 공감과 연대가 빛난 걸작 미스테리 <윈드리버>" : http://v.entertain.media.daum.net/v/20170923165004008
* 편집을 하며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 남주는 어쩌면 인디언 보다 더 '인디언' 같은 느낌이지 않나 싶더군요. 인디언 장인은 자신의 가축을 공격한 퓨마의 숫자를 틀리죠. 남주는 그 숫자를 맞추며 그들의 의도까지 알아내죠. (이런 생각은 인디언에 대한 제 고정관념에서 나온 것일지도 모르죠.) 인디언들은 자신의 정체성이나 본성을 잃고 무기력한 삶을 이어갑니다. 대신에 남주는 인디언의 땅에서 맹수로부터 사람과 자연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인디언의 원한을 풀어주기까지 하죠. 매우 독특한 캐릭터임에는 분명합니다ㅎ
* 지난 방송편 둘을 언급했습니다. 아직 못 들어보신 분은 이번 기회에 청취를...ㅎ
- NG #131.<슬로우 웨스트> : http://blog.daum.net/smellsmells/476
- NG #127. <검은 사제들> : http://blog.daum.net/smellsmells/459
* 방송 말미에 삽입된 곡은 일본 애니메이션 <4월은 너의 거짓말> ost 중 18번 트랙 '友人A君を私の伴奏者に任命します' 입니다. 뜻은 '친구 A군을 내 반주자로 임명합니다' 라고 구글이 알려주더군요;
- 유튜브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OdPzoNfHT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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